최근에 이사를 하면서 가장 신경이 쓰였던 부분이 바로 가전제품과 가구의 설치 및 철거였습니다. 짐 싸는 것도 힘들었지만, 막상 이사 당일이 다가오니 “냉장고는 어떻게 옮기지?”, “에어컨 철거는 기사님을 불러야 하나?”, “붙박이장은 그냥 놔두고 가야 하나?” 같은 고민이 쏟아지더라고요. 실제로 해보니 단순히 짐을 옮기는 것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사할 때 가전·가구 설치 및 철거에서 꼭 챙겨야 할 부분들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냉장고와 세탁기, 생각보다 까다롭다
처음에는 “그냥 옮기면 되겠지” 싶었는데, 막상 해보니 그렇지 않았습니다.
- 냉장고는 이사 전날 전원을 미리 꺼두고, 내부 음식물과 얼음을 다 비워야 했습니다. 저는 깜빡하고 전원을 늦게 꺼서 이사 당일 아침까지 성에가 녹아 물이 흘러나오더라고요. 기사님께서 세워서 옮기지 않으면 고장 날 수 있다고 하셔서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새 집에 도착한 뒤에도 바로 전원을 켜면 안 되고 최소 2~3시간은 놔둬야 한다는 사실도 그때 알았습니다.
- 세탁기는 생각보다 준비 과정이 더 많았습니다. 내부 배수 호스를 완전히 비우고, 드럼이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 볼트를 장착해야 하는데, 이걸 미리 안 해놓으면 운반 중에 세탁기가 손상될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기사님이 “많은 분들이 이걸 몰라서 세탁기가 금방 고장 난다”고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2. 가장 신경 쓰였던 건 에어컨 철거
에어컨은 정말 전문가가 아니면 손대기 힘든 가전이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비용 아끼려고 직접 해볼까 했는데, 냉매가스 회수 과정부터 벽에 박힌 배관까지… 일반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더라고요. 결국 설치 기사님을 불렀습니다.
기사님이 철거하면서 “배관을 무리하게 뽑으면 재설치할 때 냉방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며 조심스럽게 작업하셨는데, 그걸 보니 왜 전문 기사에게 맡겨야 하는지 확실히 알게 됐습니다. 비용은 조금 들었지만, 덕분에 새 집에서 에어컨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3. 가구 철거와 재조립의 함정
제가 이사하면서 가장 고생했던 건 침대 프레임과 책장이었습니다. 좁은 현관으로는 통째로 옮길 수 없어서 분해가 필요했는데, 볼트와 나사를 어디에 뒀는지 잊어버려 새 집에서 한참을 찾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붙박이장은 집 구조와 맞춰 설치된 경우가 많아서 철거 과정에서 벽지가 뜯기거나 구멍이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하나는 깔끔하게 뗐지만, 다른 방 붙박이장은 벽지가 찢어져 보수 비용이 발생했죠. 이때 느낀 건, 가구 철거는 웬만하면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훨씬 속 편하다는 점이었습니다.
4. 설치 및 철거 비용 아끼는 방법
이사를 하면서 느낀 건, 미리 정리만 잘해도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겁니다.
- 안 쓰는 가전과 가구는 과감히 중고 거래나 폐기 신청을 통해 정리하는 게 좋습니다. 저는 오래된 식탁과 장롱을 중고로 처분했는데, 덕분에 철거 비용이 줄고 이사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 업체를 고를 때는 설치·철거 비용이 포함되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저는 처음에 저렴해 보이는 업체를 골랐다가, 에어컨 설치 비용이 별도라 추가 요금을 더 냈던 경험이 있습니다. 여러 군데 견적을 받아보고 비교하는 게 결국 가장 현명합니다.에어컨 철거 대부분은 이삿짐센터에서 아주 잘합니다, 계약서 작성시 파손시 보상해주는것을 꼭 확인하시는게 좋습니다.
5. 이사 당일 체크리스트
이사 당일 정신이 없어서 놓치기 쉬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제가 직접 체크했던 내용을 정리해드리면:
- 철거 및 설치가 필요한 가전·가구에는 미리 스티커를 붙여 표시하기.
- 기사님이 도착하면 설치 위치를 바로 설명하기.
- 설치 후에는 반드시 작동 테스트하기(세탁기 물 새는지, 에어컨 시원하게 나오는지).
- 가구는 미리 공간을 확보해 두어 원하는 위치에 놓을 수 있도록 하기.
이걸 미리 준비해두니 당일 훨씬 수월했습니다.
마무리
이사를 하면서 느낀 건, 가전과 가구 설치·철거는 단순한 짐 옮기기가 아니라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작업이라는 점입니다. 비용을 아끼려다 더 큰 수리비가 들 수 있고, 사소한 준비 부족이 큰 불편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저처럼 직접 겪어보신 분들은 아마 공감하실 텐데, 이사 전 체크리스트를 꼼꼼히 준비하고 불필요한 가전·가구를 미리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훨씬 수월하고 경제적인 이사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이사 계획이 있다면 꼭 제 경험담을 참고하셔서 시행착오를 줄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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